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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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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 케른, <후설과 칸트> 발췌 이소 케른(Iso Kern), 배의용 옮김, ⟪후설과 칸트⟫, 철학과 현실사, 2001. 현상학의 창시자 에드문트 후설이 칸트의 초월론철학(Transzendentalphilosophie) 및 나토르프, 리케르트 등의 신칸트주의자들의 철학에 대해 드러낸 태도를 연구한 명저다. 1960년대 초반에 출간되었지만 무려 6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후설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1부는 후설이 칸트 및 신칸트주의자들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그들과 대결했던 역사를 개괄하고, 2부는 후설이 칸트의 철학에 관해 내놓은 입장을 그리고 3부는 후설이 신칸트주의자들의 철학에 관해 내놓은 입장을 해명한다. 시간에 쫓겨 3부는 읽지 못했지만, 아무튼지 간에 후설이 칸트를 여러 곳..
발터 벤야민,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서론, 1장 번역 Walter Benjamin(1936), Das Kunstwerk im Zeitalter seiner technischen Reproduzierbarkeit, Suhrkamp, 2010. (모든 이탤릭처리는 벤야민이 의도한 것이며, 볼드처리는 필자가 한 것이다.) 발터 벤야민, ⟪그것이 기술적으로 복제 가능해진 시대의 예술작품(1936)⟫ 서론, 1장 한역 Als Marx die Analyse der kapitalistischen Produktionsweise unternahm, war diese Produktionsweise in den Anfängen. Marx richtete seine Untersuchungen so ein, daß sie prognostischen Wert bekamen. Er ..
Antonio Aguirre, <Genetische Phänomenologie und Reduktion> 일부 정리 A. Aguirre, Genetische Phänomenologie und Reduktion: zur Letztbegründung der Wissenschaft aus der radikalen Skepsis im Denken E. Husserls, Den Haag: Martinus Nijhoff, 1970. "회의는 인식과 현실성의 관계를 뒤집는다 [...] 현실성은 경험의 덕분으로만 현실성이다. 시작에서의 에포케, 순전히 방법적 형태 속의 에포케는 회의적 에포케이다. 그것은 존재하는 것의 객관성을 건드리지 않고, 존재와 존재자의 의미에 대해 진술하지 않으며, 다만 숙고의 방법적 시작을 위해 자명한 [데다] 그것을 위해 객관적인 것이 거기 있는 주관성이 없다면 객관적인 것에 대해서 말할 수 없을 것이라는..
에드문트 후설, <정적 현상학적 방법과 발생적 현상학적 방법들> 번역 Husserliana XI, Analysen zur Passiven Synthesen, s.336-345 (Statische und genetische phänomenologische Methode) 번역. 모든 강조는 필자의 것이다. 우리는 발생의 법칙들이라는 표제(Titel) 하에 [다음을] 구분해야 한다. 1) 체험류 속 개별적 사건들의 잇따름에 대한 법칙들을 소급지시함(Nachweisung)의 의미에서의 발생의 법칙들. [이] 무매개적인, 필연적인 연속의 법칙들은 구체적인 사건들을 위한 것이거나 추상적인 국면들, 그와 같은 사건들의 계기들, 예컨대 경과하는 체험들에 파지들이 또는 그때그때마다의 인상적 국면에 파지적 국면이 필연적으로 연결됨[과 같은 사태(Anschluß)]를 위한 것이다. 또는 연..
이남인, <현상학과 해석학> 이남인, ⟪현상학과 해석학⟫, 2004,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발생적 현상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후썰의 초월론적 주관은 하이데거의 현존재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반성적 자기의식의 주체가 아니라, 세계의식을 토대로 다양한 유형의 대상을 해석하는 해석의 주체이다. 그리고 후썰의 초월론적 주관은 하이데거의 현존재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인식의 주체가 아니라, 나름대로 생의 관심을 가지고 어떤 기분 속에서 살아가는, 근원적으로 실존하는 주체이다. 더 나아가 후썰의 초월론적 주관은 하이데거의 현존재와 마찬가지로 유아론적인 주체가 아니라, 상호주관적이며 역사적인 존재방식을 지니고 있는 주체이다."(515) 후설은 '현상학'의 이름으로 철학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철학자들의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 하이..
이남인,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한길사, 2013. "정적[statisch] 현상학적 분석은 불투명한 소여의 정체를 해명하기 위해 거기에서 시작해 그 타당성의 정초토대인 명증적인 소여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데, 그 이유는 정적 현상학의 경우 모든 불투명한 소여들의 타당성의 토대는 명증적인 소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 발생적[genetisch] 현상학은 어떠 소여가 있을 경우 그 소여의 투명성의 정도와 무관하게 그것보다 시간적으로 앞서면서 그 발생을 가능하게 해주는 일체의 것을 해명함을 목표로 한다."(132)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현상학⟫이 현상학의 창시자 후설에게서 받은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책이다. 책이 내세우는 핵심적인 테제는 메를로퐁티가 비판하는 후설의 현상학은 후..
Rudolf Bernet, Iso Kern, and Eduard Marbach, <An Introduction to Husserlian Phenomenology> 일부 정리 Rudolf Bernet, Iso Kern, and Eduard Marbach, An Introduction to Husserlian Phenomenology, Northwestern University Press, 1993 출간된 지 30년이 넘어가지만 여전히 자주 추천되는 후설 입문서로, 내가 읽은 것은 1989년에 독일어로 쓰인 책이 영어로 번역된 판본이다. 세 저자 모두 노령임에도--또는 그 연륜의 덕으로--아직까지도 현상학 학계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모두 벨기에의 루뱅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마쳤으며, 후설리아나 전집 편집에 참여했다. R. Bernet은 하이데거의 철학과 정신분석학까지 넘나들면서 넓은 관심 분야를 소화하고 있고, I. Kern은 후설과 칸트의 비교연구로 유명하다..
폴 리쾨르, <후설과 역사의 의미> 요약 Paul Ricoeur, trans. by Edward G. Ballard and Lester E. Embree, Husserl: An Analysis of His Phenomenology, Northwestern University Press, 2007 (second edition) 중 Chapter 6 'Husserl and the Sense of History' "철학의 이념, 이것이 역사의 목적론이다. 이것이 바로 역사에 대한 철학이 궁극적으로는 철학의 역사, 자기인식에 도달하는 철학으로부터 그 자체로 분리불가능한 그것인 이유다."(153, 강조는 필자) 그 절대성이 무시간적으로 성립하는 에고 코기토를 중심으로 성립하는 초중기 후설의 초월론적 현상학과 '역사철학'은 한눈에도 서로 일관되기가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