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glas N. Walton, Courage, a philosophical investigation, University of Califoria Press, 1986.
![](https://blog.kakaocdn.net/dn/oVD2W/btsv5oKrrmp/gJAr8Y3fvcUiGXadCATXvk/img.jpg)
Walton (1986)에게 용기에 대한 정의는 ⓐ실천적 추론(practical reasoning)의 기반(matrix)과 ⓑ윤리학적 기반으로 나뉜다. 용기는 행위자 a가 ⓐB를 [결과로] 가져오기 위해(bring about) 행위 A가 필수불가결하다고 정당하게 생각하여(consider=justifiably believe), 그러지 않을 수 있었는데도 A를 실천하는 가운데 ⓑB를 가치 있는 것으로 그리고 A를 매우 위험하거나 어려운 것으로 정당하게 생각할 때 발생한다(see p. 86 for a fuller definition). 용기에 대한 다소간 심리학적인 접근을 지향하는 나에게는 동의하기 어려운 지점들도 많았지만, 탁월한 분석력이 돋보이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이 책을 읽는 열흘 간 무척 즐거웠고, 철학의 본질은 소위 대륙철학이건 영미철학이건 간에 논증에 있다는 생각이 강화되었다.
인용이 과도할 경우 고전을 제하면 블로그의 글을 비공개로 돌려놓기로 했다. 또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자기표절과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작성하는 학술적인 메모는 최소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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