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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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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데카르트, <방법서설> 르네 데카르트, 이현복 옮김, ⟪방법서설, 정신지도규칙⟫, 문예출판사, 2019 "나는 결코 내 정신에서 나온 것들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았다."(211) "그러나 나는 특별한 것을 약속하려 할 만큼 주제넘지도, 대중이 내 계획들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상상할 만큼 헛된 생각에 전혀 빠져 있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또한 내게 걸맞지 않다고 생각될 수 있는 어떤 호의를 누군가로부터 받길 원할 만큼 저급한 영혼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224) "이것으로 나는 여기서 하나의 선언을 하고 있는 것이며, 나는 이 선언이 나를 세상에서 주요 인물로 만드는 데 쓰일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고, 나 또한 그러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 그리고 지상에서 가장 명예로운 일자리를 나에게 제공하는 자들보다 그들의 호..
리처드 프랭크스, <데카르트의 <성찰> 입문>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르네 데카르트, <성찰> 요약 르네 데카르트, 이현복 옮김, , 문예출판사, 1997. 번역이 정말 매끄러워서 감사히 잘 읽었다. 본문 요약 소르본의 신학자들에게 바치는 헌사 줄여서 ‘헌사(Epistola)’는 소르본의 신학자들에게 “인간 영혼은 신체와 더불어 소멸되지 않는다는 것, 신은 현존한다는 것”(심지어는 다른 모든 피조물보다도 신이 더 쉽게 인식된다는 것)을 “자연적 근거/이성(ratio naturalis)에 의해 증명”하는 자신의 성찰을 보호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쓰인 글이다.(15) 헌사에는 자신의 성찰이 기독교의 본질과 상충하지 않는다는 데카르트의 굳은 믿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선입견으로 인해 해당 저술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묻어난다. 이곳에서 데카르트는 이어지는 성찰이 신학도, 기하학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