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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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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F. 헤겔, <정신현상학>, §486-536(서문 및 A. 자기소외된 정신의 세계) 요약 G.W.F. 헤겔, 임석진 옮김, ⟪정신현상학⟫, 지식산업사, 1988. 발제를 위해 작성했으며, 사진은 한길사에서 2005년에 나온 판본으로 찍었다. 자기소외된 정신 - 서문, A. 자기소외된 정신의 세계 의식의 추상적 형태들을 논했던 이전의 장들과 달리 ‘정신’ 장은 구체적인 역사를 사는 개별 자기의식적 주체들의 운동을 그려내고, 이 과정에서 세계 자체의 주체성 또는 자기의식을 주제화하기에 이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부터 헤겔이 실체 자체가 주체가 되는 양상을 그리려 한다고 독해할 수 있다. ‘정신’ 장은 ①그리스 도시국가와 로마 제국에서 각각 구현되고 상실됐던 ‘참다운 정신’, ②봉건주의에서 출발해 절대군주제, 자본주의의 도래 및 프랑스 혁명기까지를 느슨하게나마 반영한 ‘자기소외된 정신’, ③개인..
G.W.F. 헤겔, <정신현상학>, §596-671(C. 자기확신하는 정신: 도덕성) G.W.F. 헤겔, 임석진 옮김, ⟪정신현상학⟫, 지식산업사, 1988을 주 판본으로 삼아 '아름다운 영혼의 발생'을 중심으로 독해했다. (사진만 한길사에서 2005년에 나온 판본으로 찍었다.) 아직 인용을 하는 데 서툴러서 불안하고 스스로에게 짜증이 난다. 최대한 꼼꼼하고 윤리적인 자세로 임하는 수뿐이다. ⟪정신현상학⟫에서 아름다운 영혼의 발생 연구 1. 서론: 양심(Gewissen)과 아름다운 영혼(Schöne Seele) 사이의 관계 양심적 행위자와 아름다운 영혼 사이의 대립은 ⟪정신현상학⟫에서 주인과 노예 관계를 결정짓는 생사투쟁만큼이나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연출한다. 양심적 행위자는 자신의 신념을 의무로 알고 주저없이 행위에 임하지만, 아름다운 의식은 자비 없는 판단을 일삼으며 양심적 행위자의..
스티븐 홀게이트, <헤겔의 ⟪정신현상학⟫ 입문> 요약 스티븐 홀게이트, 이종철 옮김, , 서광사, 2019 저번 학기에 과 관련된 수업을 들으면서 헤겔의 체계에 매료되었던 것 같다. 이번 학기에 별다른 망설임도 겁도 없이 을 다루는 수업을 수강신청한 것을 보면 말이다.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서, 요즘 꽂힌 서광사의 컨티뉴엄 리더스 가이드 시리즈에서 나온 입문서를 구매했다. 모든 내용을 요약할 순 없고--몇 번 해본 일이지만서도 '요약본의 요약본'을 만든다는 관념에 왜인지 끌리지 않는다--저자가 '연구할 문제들'이라고 표시해놓은 주요한 주제들, 그 외에 내게 유의미하다고 느껴지는 대목들, 그리고 내가 이해하지 못한 내용들에 대해서만 정리를 해놓고자 한다...라고 써놨는데 작업을 하면서 돌아보니 그냥 요약본의 요약본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내 손목의 건강은 다시 ..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법철학> §131-156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131-156을 '양심(Gewissen)' 개념을 중심으로 갈무리한 글. 표지 사진은 임석진 선생님께서 번역하신 이다.) 인륜성 하에서 참된 양심이 수행하는 역할 -위선의 방지를 중심으로- 1. 서론 주관이 양심에 따라 도덕적 결정을 내리며 내려야 한다는 것은 헤겔의 체계 내에서 ‘도덕성’에 해당하는 윤리적 패러다임의 핵심 주장 중 하나다. 헤겔은 도덕성 일반에 비판을 가하면서 도덕성이 그 한계들로 인해 새로운 윤리적 패러다임인 ‘인륜성’으로 이행한다고 설명하는데, 이 이행은 양심의 개념에도 물론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이 변화를 어떻게 독해할 것인가의 문제는 비단 양심이라는 하나의 주제뿐 아니라 헤겔의 윤리학적 기획 전체에 대한 해석적 딜레마를 건드리게 된다...
프레더릭 바이저, <낭만주의의 명령, 세계를 낭만화하라(초기 독일낭만주의 연구)> 2, 7, 8장 요약 프레더릭 바이저, 김주휘 옮김, ⟪낭만주의의 명령, 세계를 낭만화하라(초기 독일낭만주의 연구)⟫, 그린비, 2011 이 책에 실린 지성사적 에세이들에서 바이저는 독일의 초기 낭만주의에 대한 오랜 해석적 전통과 선입견들을 뒤집고자 한다. 그에 따르면 독일의 초기 낭만주의는 문예비평운동으로 제한돼있지 않았으며, 유미주의 운동은 더더욱 아니었다. 슐레겔, 셸링, 노발리스, 슐라이어마허 등의 낭만주의자들은 (칸트를 위시한 일부 근대 사상들에서 분열됐던) 이성과 감성, 개인과 타인, 개인과 자연, 나아가 개인과 국가 사이의 재통합을 꾀했으며, 아름다움을 진선미 가운데서 최고의 가치로 내세운 것도 이러한 윤리적, 정치적 이상에 미가 봉사하는 한에서였다. 그들은 "개인성에 커다란 중요성을 부여하면서도 모두에게 똑같이..
찰스 테일러, <헤겔> 1부(pp.13~235) 찰스 테일러, 정대성 옮김, , 그린비, 2014 헤겔의 철학을 비교적 명쾌한, 이따금씩 비유적인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1부는 헤겔이 살던 시대에 어떤 문제들이 철학적 해결을 요했는지(헤겔책!!!), 그리고 이에 응한 헤겔이 내놓은 대답은 무엇인지를 청년기에서부터 완숙한 시기까지 개괄한다. 헤겔의 기획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대화해'가 될 것 같다. 서로 양립이 불가능해 보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매력적인 두 목표들을 동시에 달성 가능한 것으로 화해시키는 작업이 그의 철학의 기둥을 이룬다. 예컨대 헤겔은 다음과 같은 문제들에 천착한다. (1) 경향성에 맞서 이성으로써 스스로의 도덕법칙을 입법하는 칸트 식의 급진적 자유와, 인간은 욕망/감정/감성 일반을 타고난다는 낭만주의적인 또는 (헤르더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