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칸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임마누엘 칸트, <윤리형이상학 정초> ~IV421 요약 임마누엘 칸트, 백종현 옮김, , 아카넷, 2014 꽤 오랫동안 칸트의 윤리학이 지나치게 강박적이며 비현실적이라고 떠들어왔던 것 같은데, 다시 살펴보니 그 수다들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아니면 적어도 깊은 성찰을 결여하고 있었는지 깨닫는다. 이성적 존재자로서의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경향성이나 주변 상황의 영역이 아닌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자유의 영역에 도덕이 놓여있으며, 오직 그 경우에만 도덕법칙에 요구되는 필연성이 충족될 수 있다는 주장은 매우 설득력 있을 뿐만 아니라 실존적인 위안을 내어준다. 나의 의지가 윤리적 명령에 따르는 한, 그 의지로부터 나온 행위의 결과와 독립적으로 내 의지와 행위의 선함이 확보되고 보장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이것이 자기위로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으나 오늘에야 비로소 같은 것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