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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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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Pugliese, Triebsphäre und Urkindlichkeit des Ich 관련 메모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마크 발라규어, <자유의지> 발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대전> 1부 23문 토마스 아퀴나스, 손은실•박형국 옮김, ⟪신학대전: 자연과 은총에 관한 주요 문제들⟫, 두란노아카데미, 2011 중 예정설을 다루는 1부 23문에 대한 나의 코멘터리. 1. 열며 『신학대전』1부의 23문에서 아퀴나스의 목표는 명백하다. 그는 첫째, ‘신이 전 이성적 피조물의 구원 여부를 확실하게 예정해두었다’는 테제와 둘째, ‘어떤 이성적 피조물이 구원받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그가 우연적으로 저지르는 과오에 있다’라는 테제를 양립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이는 만만치 않은 기획이다. 첫 번째 테제는 구원의 여부가 이성적 피조물의 행위 이전에 결정되어있음을 주장하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 두 번째 테제는 구원의 여부가 이성적 피조물의 행위 이후에나 결정될 수 있음을 주장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아..
메모 Q. 후설은 칸트적 물 자체에 대해 뭐라고 얘기해요? A. 헉, 글쎄요. (말이 길어지기 시작함) 관념론을 옹호하게 되는 가장 큰 동기는 회의주의의 극복이다. 내가 가진 관념과 소위 실재 사이의 불일치라는 문제, 즉 내가 아는 세계가 있는 그대로의 세계가 아닐 가능성을 물리치기 위해 나의 관념으로부터 독립적인 실재의 존재를 어떤 방식으로든 거부하는 것이다. 그로써 버클리든 칸트든 피히테든 관념론자들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바는 주객의 일치이며, 후설의 지향점 역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후설의 필증성 개념, 즉 의심 불가능성이란 양태에서의 확실성의 개념에 집착해온 이유는 필증적인 명증이 곧 주객일치의 증거가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후설의 초월론적 관념론이 가지는 독특성은 바로 그것이 ..
Peter S. Eardley and Carl N. Still, Aquinas: A Guide for the Perplexed 메모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에드문트 후설, <보편적 목적론> 번역 E. Husserl (Hrsg. von I. Kern), Zur Phänomenologie der Intersubjektivität Dritter Teil(1929-1935), Martinus Nijhoff, 1973(Hua XV), s. 593-597. 모든 강조는 필자. [593] Nr. 34 보편적 목적론. 모든 각 주체를 포괄하는 상호주관적 충동에 관한 초월론적 고찰. 모나드적 전체성Totalität의 존재(1933년 9월) 생식Zeugung의 내부. 다른 성을 향한 충동. 하나의 개별자 안에 있는 충동과 타 개별자 안에 있는 그의 편에서의 충동Wechseltrieb. 충동은 자신의 대상을 아직 자신의 목적지Worauf로서 자신 안에 담지하지 못한 미규정된 고픔의 단계 속에 있을 수 있다. 일상적..
자크 데리다, <목소리와 현상> 5장 요약 및 발제 Jacques Derrida, trans. By Leonard Lawlor, Voice and Phenomenon: Introduction to the Problem of the Sign in Husserl’s Phenomenology, Northwestern University Press, 2011(모든 강조는 필자의 것) 5장, “기호와 눈 깜짝할 사이” 4장에서 데리다는 고혼의 삶이 꾸리는 내적 담화에서만큼은 지시가 배제되며 오직 표현만이 기능한다는 후설의 논증을 두 유형으로 나눈 바 있다. 5장은 두 번째 유형, 곧 다음의 논증 유형을 분석하면서 시작된다. “내적 담화에서 나는 나 자신에게 아무것도 소통하지 않으며 단지 소통하는 척만 할 수 있다. 이는 내가 나에게 아무것도 소통할 필요가 없기 때..
장-폴 사르트르, <상상계> 일부 요약 장-폴 사르트르, 윤정임 옮김, 사르트르의 상상계, 기파랑, 2010 Jean-Paul Sartre, The Imaginary: A phenomenological psychology of the imagination, (translated and published by) Routledge, 2010 제 I부 확실한 것 I-I. 기술 1. 방법 이미지화하는 작용에서 이미지화되는 대상이 아닌 이미지화함 자체, 곧 “대상이 주어진 방식”을 기술하기 위해서는 반성이 요구된다(21). 이때 “반성적 의식은 전적으로 확실한 소여들을 건네준다는 것”이 데카르트 이래로 알려져있다(21).* 내가 나의 이미지화함을 반성한다면 반성의 내용, 즉 내가 이미지화하고 있(으며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확실하게 알려진다. ..